작년 정시 70%컷보다 조금 위면 안전할까, 5년 입결 7,058건에서 3% 위에 있던 성적도 넷에 하나는 다음 해 컷 밖으로 밀렸다

정시 2,663개 모집단위의 70%컷을 해마다 이어 보니, 작년 컷보다 점수폭의 1% 위에 있던 성적은 다음 해에도 70%컷 안에 든 경우가 53%였다. 3% 위면 74%, 5% 위면 86%였다. 수시 교과는 0.3등급 여유가 있던 성적의 69%가 다음 해에도 컷 안에 들었다.

작년 정시 70%컷보다 조금 위면 안전할까, 5년 입결 7,058건에서 3% 위에 있던 성적도 넷에 하나는 다음 해 컷 밖으로 밀렸다. 작년 70%컷보다 +1% 위였던 성적 · 다음 해에도 70%컷 안 53% · +3% 위였던 성적 74% · 수시 교과 · 0.3등급 여유였던 성적 69%

정시 원서를 쓸 때 출발점은 작년 입결이다. 작년 70%컷보다 내 점수가 높으면 안정, 비슷하면 적정이라고 읽는다. 그런데 올해 컷은 작년 컷과 같지 않다. 작년 컷보다 얼마나 위에 있어야 올해도 컷 안에 든다고 볼 수 있을까. 2022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 같은 모집단위의 70%컷을 해마다 이어 붙여 셌다.

어떻게 셌나

같은 대학·같은 전형·같은 모집단위의 정시 70%컷이 두 해 이어 공개된 경우를 모았다. 2,663개 모집단위에서 7,058쌍이다. 만점이 바뀐 해와 컷이 갑자기 크게 뛴 해는 환산식이 바뀐 것으로 보고 뺐다.

여유는 「내 점수 - 작년 70%컷」을 그 전형에서 나올 수 있는 점수폭(가장 낮은 성적의 학생부터 만점 학생까지)으로 나눈 비율로 잡았다. 대학마다 만점이 달라도 같은 자로 견주기 위해서다. 가운데값으로 보면 1%는 1,000점 만점 기준 약 6점, 3%는 약 18점이다.

그리고 작년 컷보다 일정 비율 위에 있던 성적이 다음 해 70%컷보다도 위에 있었는지를 셌다.

정시 70%컷은 해마다 얼마나 움직였나

1년 사이 70%컷 변화점수폭 대비1,000점 만점 기준
절반이 이 안에서 움직였다±2.3%약 ±14점
넷 중 셋이 이 안에서 움직였다±4.6%약 ±28점
아래 10% · 위 10%-4.4% · +5.9%-27점 · +42점

70%컷이 1년 사이 14점 넘게 움직이는 일이 절반이다. 작년 컷보다 몇 점 위라는 여유는 이 흔들림 안에 쉽게 묻힌다.

작년 컷보다 몇 % 위였어야 했나

작년 70%컷 대비 여유다음 해에도 70%컷 안
-3%15%
-1.5%23%
0% (작년 컷과 같음)41%
+1%53%
+3%74%
+5%86%

작년 70%컷과 딱 같은 점수였다면 다음 해 70%컷 안에 든 경우는 41%였다. +1%(약 6점) 위였어도 53%로 절반을 겨우 넘는다. 넷 중 셋 이상이 되려면 +3%, 열에 아홉 가까이 되려면 +5%가 필요했다.

해마다 방향이 달랐다

학년도비교한 쌍70%컷 변화 가운데값+1% 성적이 컷 안
20241,814쌍-0.7%71%
20252,079쌍+0.7%54%
20261,728쌍+1.2%45%

2024학년도에는 컷이 대체로 내려가 +1% 성적도 71%가 컷 안에 들었지만, 2026학년도에는 컷이 올라 45%에 그쳤다. 그해 수능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가 함께 움직이고 모든 대학의 환산점수 컷이 같은 방향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이 공통으로 움직인 몫을 빼고 다시 세면 +1% 성적은 63%, +3% 성적은 81%가 다음 해에도 컷 안에 들었다.

수시 교과·종합은 0.3등급

같은 방식으로 수시 70%컷 등급을 이어 보면 28,110쌍이다. 1년 사이 70%컷은 절반이 0.3등급 안에서, 넷 중 셋이 0.6등급 안에서 움직였다.

작년 70%컷 대비 여유교과 · 다음 해에도 컷 안종합 · 다음 해에도 컷 안
-0.3등급20%21%
0등급41%45%
+0.3등급69%74%
+0.5등급80%85%
+1.0등급93%95%

수시 교과에서 작년 컷보다 0.3등급 좋은 성적은 69%가 다음 해에도 컷 안에 들었다. 정시의 +3%(74%)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ON은 이 결과에 맞춰 정시 진단 기준을 바꿨다

대학ON 정시 합격진단은 그동안 작년 70%컷보다 점수폭의 +1% 이상 여유면 「안정」으로 표시했다. 검증해 보니 그 경계의 성적이 다음 해에도 70%컷 안에 든 경우는 53%였다. 「안정」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2026년 10월 2일부터 기준을 아래처럼 바꿨다.

진단이전지금경계 성적이 다음 해에도 70%컷 안
안정+1% 이상+3% 이상74%
적정0 ~ +1%0 ~ +3%41%
소신-1.5% ~ 0-3% ~ 015%
위험-1.5% 미만-3% 미만15% 미만

수시 비교진단의 0.3등급 기준은 같은 검증에서 정시 새 기준과 같은 수준으로 확인돼 그대로 둔다. 기준과 검증 방법은 서비스 안내에 모두 적었다.

어떻게 쓰나

첫째, 작년 컷과 같은 점수는 반반이 아니라 그보다 불리하다. 작년 70%컷과 같은 점수는 다음 해 70%컷 안에 든 경우가 41%였다.

둘째, 70%컷 안이 합격선은 아니다. 70%컷은 합격자 상위 70% 선이다. 그 아래로도 합격자가 있고 추가합격도 돈다. 실제 합격 가능성은 위 비율보다 높다. 위 숫자는 「작년 컷만 보고 얼마나 마음을 놓아도 되는가」를 재는 자로 읽으면 된다.

셋째, 수능 난이도가 바뀌면 모든 컷이 함께 움직인다. 수능이 어렵게 나오면 표준점수가 오르고 대학별 환산점수 컷도 함께 오른다. 내 점수도 같이 오르니, 작년 컷과 올해 내 점수를 그대로 견줄 때는 이 몫을 감안해야 한다.

대학ON 정시·수시 화면에 성적을 넣으면 바뀐 기준으로 계산한 진단이 바로 나온다. 진단 배지에 마우스를 올리면(터치는 탭) 내 여유가 몇 %인지도 볼 수 있다.

자료 대학이 공개한 2022~2026학년도 정시·수시 입시결과에서 같은 대학·전형·모집단위의 70%컷이 두 해 이어 공개된 경우를 셌다. 정시는 수능 환산점수 70%컷이 있고 대학ON 환산식이 연결된 일반 모집단위만 남겼고, 만점이 바뀌었거나 컷이 만점의 15% 넘게 바뀐 해(환산식 변경 추정), 실기 반영, 수능 일부 반영, 자격 제한 전형은 뺐다. 여유는 (점수 - 작년 70%컷) ÷ (그 전형 환산식으로 나오는 만점 학생 점수 - 가장 낮은 학생 점수)로 계산했다. 수시는 교과·종합 70%컷 등급(9등급제)을 이었다. 「공통으로 움직인 몫을 뺀 값」은 학년도마다 전체 변화의 가운데값을 빼고 다시 센 값이다. 데이터 기준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