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 합격선, 5개년을 이어 봐야 방향이 보인다

전년도 하나만 보면 방향이 반반이다. 3개년에서 71%, 5개년에서 75%가 된다

유아교육과 합격선, 5개년을 이어 봐야 방향이 보인다. 5개년 (2022 대비 2026) 0.76등급 · 같은 방향 32개 중 24개

유아교육과 수시 합격선은 2022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에 0.76등급 내려갔다. 짝지은 32개 모집단위 가운데 24개가 같은 방향이고, 대학 23곳에 걸친 값이다. 그런데 같은 자료를 최근 3년으로 끊으면 0.20등급이고, 한 해씩 끊으면 어느 구간에서도 방향이 뚜렷하지 않다. 이 학과의 움직임은 5년을 이어야 보인다.

지원할 때 손에 잡히는 것은 대개 전년도 입시결과 하나다. 그것만 보고 정하지 말고 3개년은 봐야 한다는 조언이 그래서 따라붙는다. 이 학과를 그 방식대로 재 보면, 전년도 하나로는 방향이 반반이고 3개년으로도 아직 모자란다.

재는 방식은 이렇다. 같은 대학 같은 모집단위 같은 전형에서 두 해의 70% 컷이 모두 공개된 칸만 짝지었다. 2022학년도와 2026학년도가 다 있는 칸이 32개, 2024학년도와 2026학년도가 다 있는 칸이 42개다. 해마다 값을 낸 대학이 달라지는 문제를 피하려면 같은 칸끼리 견주는 수밖에 없다.

한 해씩 끊으면 아무 방향도 안 나온다

먼저 인접한 두 해를 하나씩 견주었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칸의 비율이 네 구간 어디에서도 70%를 넘지 못했다.

해마다 한 칸씩 (유아교육과 수시 · 일반전형 · 모집 5명 이상)

구간짝지은 모집단위×전형합격선 변화 중앙값같은 방향
2022 대비 202346개0.09등급 내려감54%
2023 대비 202445개0.23등급 내려감64%
2024 대비 202561개0.06등급 내려감52%
2025 대비 202648개0.04등급 올라감48%

절반 남짓이 이쪽으로, 나머지가 저쪽으로 움직였다는 뜻이다. 가장 크게 움직인 2023 대비 2024도 0.23등급에 64%다. 한 해 값만 놓고 「올해는 내려갔다」고 읽을 근거가 이 학과에는 없다.

구간을 넓히면 값이 커지고 방향이 잡힌다

같은 자료를 앞 끝점만 바꿔 가며 다시 쟀다.

견주는 구간을 넓힐수록 (2026학년도를 기준으로)

견준 구간짝지은 모집단위×전형합격선 변화 중앙값같은 방향
2025 대비 2026 (전년도 하나)48개0.04등급 올라감48%
2024 대비 2026 (3개년)42개0.20등급 내려감71%
2023 대비 2026 (4개년)41개0.40등급 내려감63%
2022 대비 2026 (5개년)32개0.76등급 내려감75%

맨 윗줄이 전년도 하나만 본 경우다. 같은 방향인 칸이 48%면 어느 쪽으로 움직였는지를 동전 던지기와 구별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한 해씩은 작고 방향도 반반에 가까운데, 그 작은 값들이 대체로 한쪽으로 조금씩 기울어 있어서 5년을 이으면 쌓인다. 다만 쌓임이 매끄럽지는 않다. 2023 대비 2026이 63%로 내려앉는 구간이 있고, 이는 짝지을 수 있는 칸의 구성이 구간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5개년 축은 좁혀도 무너지지 않는다. 지역인재·추천 전형까지 뺀 27개에서 0.80등급에 74%, 모집인원 10명 이상인 21개에서도 0.80등급에 71%다.

뽑는 인원은 늘고 경쟁률은 내렸다

5개년 축에서는 설명이 붙는다. 짝지은 32개 모집단위에서 경쟁률 중앙값이 8.32대 1에서 6.54대 1로 내렸고, 모집인원 중앙값은 9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뽑는 인원이 늘고 경쟁률이 내리면 합격선은 내려간다. 이 두 값은 합격선을 잰 것과 똑같은 32개 모집단위에서 잰 값이다.

3개년 축에서는 이 설명이 서지 않는다. 그 42개 모집단위의 경쟁률 중앙값은 2024학년도 5.58대 1에서 2026학년도 6.78대 1로 올랐는데 합격선은 0.20등급 내려갔다. 3년은 이 학과의 변화를 읽기에 짧은 구간이다. 3개년은 전년도 하나보다 나은 것이지 충분한 것이 아니다.

5년 사이 합격선이 가장 크게 움직인 모집단위 12개 (일반전형 · 2026학년도 모집 5명 이상 · 지역인재·추천 전형 제외 · 변화 폭 순)

대학전형2022 컷2026 컷변화
대구대학생부종합(서류전형)3.00등급5.11등급2.11등급 내려감
김천대학생부교과(일반교과전형)6.10등급4.07등급2.03등급 올라감
광주여대학생부교과(일반학생전형Ⅱ)5.11등급6.83등급1.72등급 내려감
서원대학생부교과(일반전형)2.90등급4.20등급1.30등급 내려감
동명대학생부교과(일반고교과전형)3.25등급4.50등급1.25등급 내려감
창신대학생부교과(일반계고교전형)4.04등급5.28등급1.24등급 내려감
원광대학생부교과(일반전형)3.40등급4.53등급1.13등급 내려감
경성대학생부교과(일반계고교과전형)2.80등급3.90등급1.10등급 내려감
경성대학생부종합(학교생활우수자전형)3.74등급4.79등급1.05등급 내려감
경기대학생부종합(KGU학생부종합전형)2.82등급3.82등급1.00등급 내려감
한국교원대학생부종합(학생부종합우수자 일반전형)2.39등급3.37등급0.98등급 내려감
신한대학생부교과(일반전형)4.11등급3.20등급0.91등급 올라감

그래서 표를 어떻게 읽나

첫째, 전년도 하나로는 아무 방향도 안 나오고, 3개년도 이 학과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전년도만 보면 같은 방향인 칸이 48%이고, 3개년으로 넓혀도 0.20등급에 71%로 문턱에 걸쳐 있다. 5년을 이어야 0.76등급에 75%가 된다. 대학ON 수시 상세 화면은 모집단위마다 5개년을 한 줄로 놓고 보여 주므로 앞뒤 끝점을 직접 견줄 수 있다.

둘째, 그렇다고 0.76등급을 한 해 변화로 나누어 쓰지 않는다. 그 값은 5년이 쌓인 결과이고, 그 안에서 어느 한 해도 방향이 뚜렷하지 않았다. 목표선은 가장 가까운 연도의 값으로 잡고, 5개년은 그 값이 어느 쪽으로 흘러왔는지를 보는 데 쓴다.

셋째,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더 뚜렷하다. 32개를 갈래로 나누면 학생부종합 11개는 0.85등급 내려갔고 그중 10개가 같은 방향이어서 91%가 일치한다. 학생부교과 21개는 0.39등급으로 폭이 절반이고 같은 방향인 칸이 67%에 그친다. 교과 전형만 놓고 보면 방향을 말할 수준이 못 된다.

넷째, 학과 값이 아니라 그 대학 그 전형의 줄을 본다. 위 표에는 2.11등급 내려간 곳과 2.03등급 올라간 곳이 나란히 있다. 학과 전체의 0.76등급은 그 사이의 가운데 값일 뿐이고, 32개 가운데 7개는 반대 방향이었다.

자료 각 대학 2022~202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및 입시결과 공개 자료. 유아교육과 입시결과를 공개한 대학은 57곳이고, 컷이 실린 모집단위×전형은 306개, 연도별 행을 모두 세면 579행이다. 짝 대조는 견주는 두 해가 모두 있으면서 일반전형이고 2026학년도 모집인원이 5명 이상인 칸을 대상으로 했다. 특별전형(농어촌·기회균형 등)과 모집 5명 미만은 인원이 작아 등급이 크게 흔들리므로 제외했다. 마지막 표는 여기에 지역인재·추천 전형을 뺀 뒤 변화 폭이 큰 12개다. 컷은 대학이 공개한 70% 컷이며, 대학마다 반영하는 교과와 산출 방식이 달라 다른 대학의 컷끼리 곧바로 견줄 수 없다. 데이터 기준일 202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