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로 가장 많이 뽑는 곳은 올해도 가천대 1,036명, 2027 논술 판은 작년과 거의 그대로다
2027 수시에서 51개 대학이 논술로 12,801명을 뽑는다. 작년(52곳 12,860명)과 견주면 대학별 인원 변동의 절댓값 중앙값이 3명이고 상위 12개 대학의 순위 변동은 최대 1칸이다. 가천대가 올해도 1,036명으로 가장 많고, 47개 모집단위 전부에 수능최저가 붙지만 그중 988명은 「1개 영역 3등급 이내」 한 줄이다

수시 원서접수가 끝났다. 논술을 쓴 사람이 지금 확인할 것은 두 가지다. 그 대학이 논술로 몇 명을 뽑는지, 그리고 수능최저가 붙는지.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을 전수로 세고, 2026학년도와 나란히 놓아 봤다.
먼저, 판이 거의 안 바뀌었다
2027 수시에서 논술을 뽑는 대학은 51곳, 정원은 12,801명이다. 2026학년도는 52곳 12,860명이었다.
| 2026 | 2027 | |
|---|---|---|
| 논술을 뽑는 대학 | 52곳 | 51곳 |
| 논술 정원 | 12,860명 | 12,801명 |
| 1위 대학 | 가천대 1,009명 | 가천대 1,036명 |
| 1위가 2위의 몇 배 | 1.82배 | 1.88배 |
빠진 곳은 단국대(천안) 한 곳(11명)이고, 논술을 새로 여는 대학은 없다. 두 해 모두 1위는 가천대다(그 앞 해는 논술 모집인원이 대학이 공개하는 입시결과에 실리지 않아 세지 않았다). 두 해 모두 논술이 있는 51곳의 인원 변동은 이렇다.
| 대학 | |
|---|---|
| 인원을 늘렸다 | 11곳 |
| 줄였다 | 21곳 |
| 그대로 뒀다 | 19곳 |
| 변동폭 절댓값 중앙값 | 3명 |
절반 가까이가 한 명도 안 바꿨고, 중앙값으로는 3명 움직였다. 상위 12개 대학은 순위 변동이 최대 1칸이다. 논술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이것은 작년에 만든 판을 그대로 써도 된다는 뜻이다.
크게 움직인 곳만 따로 보면 이렇다.
| 늘린 곳 | 줄인 곳 | ||
|---|---|---|---|
| 삼육대 | 154 → 277명 (+123) | 한국공학대 | 280 → 200명 (-80) |
| 홍익대(세종) | 120 → 195명 (+75) | 연세대(미래) | 240 → 182명 (-58) |
| 동덕여대 | 229 → 266명 (+37) | 강남대 | 359 → 309명 (-50) |
| 가천대 | 1,009 → 1,036명 (+27) | 연세대 | 335 → 288명 (-47) |
| 신한대(의정부) | 149 → 169명 (+20) | 한신대 | 261 → 231명 (-30) |
가천대 한 곳이 열둘에 하나를 뽑는다
2027 수시 · 논술 모집인원 상위 12개 대학
| 대학 | 논술 모집인원 | 그 대학 2027 수시에서 차지하는 몫 | 모집단위 | 최저 붙는 모집단위 | |
|---|---|---|---|---|---|
| 1 | 가천대 | 1,036명 | 31.5% | 47개 | 47개 |
| 2 | 경북대 | 550명 | 12.1% | 69개 | 69개 |
| 3 | 경희대 | 471명 | 15.7% | 68개 | 68개 |
| 4 | 인하대 | 457명 | 16.9% | 48개 | 1개 |
| 5 | 한국외대 | 452명 | 21.5% | 62개 | 62개 |
| 6 | 중앙대 | 441명 | 19.7% | 59개 | 45개 |
| 7 | 수원대 | 434명 | 28.5% | 19개 | 0개 |
| 8 | 홍익대 | 384명 | 21.5% | 24개 | 24개 |
| 9 | 성균관대 | 376명 | 15.8% | 33개 | 33개 |
| 10 | 부산대 | 363명 | 10.1% | 49개 | 49개 |
| 11 | 고려대 | 351명 | 12.8% | 57개 | 57개 |
| 12 | 세종대 | 344명 | 18.5% | 35개 | 35개 |
가천대 1,036명은 2위 경북대의 1.88배이고, 전국 논술 정원의 8.1%다. 논술을 뽑는 대학이 51곳인데 한 곳이 열둘에 하나 몫을 가져간다. 그 대학 수시에서 논술이 차지하는 몫도 31.5%로, 나머지 열한 곳(10.1%~28.5%) 중 어디보다 높다.
최저가 붙는 논술과 안 붙는 논술이 반씩이다
표의 오른쪽 두 열을 보면 대학마다 갈린다. 51곳 전체로 세면 이렇다.
| 논술에 수능최저를 | 대학 | 모집인원 |
|---|---|---|
| 모든 모집단위에 붙인다 | 25곳 | 7,871명 |
| 한 모집단위에도 안 붙인다 | 22곳 | 3,711명 |
| 학과에 따라 갈린다 | 4곳 | 1,219명 |
12,801명 중 7,871명에 최저가 붙어 있고, 3,711명에는 안 붙어 있다. 대학 수로도 25곳 대 22곳이라 어느 쪽이 표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인하대는 48개 모집단위 중 1개에만, 중앙대는 59개 중 45개에만 붙는 식으로 한 대학 안에서 갈리는 곳도 4곳 있다.
가천대는 47개 전부에 최저가 붙는다, 다만 문턱이 한 줄이다
가천대는 논술 47개 모집단위 전부에 최저가 붙는다. 그런데 그 문턱을 펼쳐 보면 사실상 한 줄이다.
가천대 2027 논술 · 수능최저 문턱
| 문턱 | 모집단위 | 모집인원 |
|---|---|---|
|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 | 43개 | 988명 |
|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 1개 (바이오로직스학과) | 29명 |
| 국어·수학(기하/미적분)·영어·과탐(2과목) 중 3개 영역 각 1등급 | 1개 (의예과) | 6명 |
| 국어·수학(기하/미적분)·영어·과탐(2과목) 중 2개 영역 각 1등급 | 1개 (한의예과) | 7명 |
| 국어·수학(기하/미적분)·영어·과탐(2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 1개 (약학과) | 6명 |
논술 정원의 95%인 988명이 「1개 영역 3등급 이내」 하나로 묶여 있다. 네 영역 중 어느 하나만 3등급 안에 들면 된다는 뜻이다. 문턱이 다른 곳은 의예·한의예·약학·바이오로직스 넷뿐이고, 그 넷을 합쳐도 48명이다.
의약계열 세 곳은 수학을 기하·미적분으로, 탐구를 과탐 2과목으로 못 박고 각 영역 1등급을 요구한다. 나머지 44개에는 과목 지정이 없다. 같은 「가천대 논술」이라도 의약계열과 나머지는 다른 시험이다.
가천대 안에서도 전년도와 거의 같다
2026학년도와 짝지을 수 있는 45개 모집단위로 견줬다.
| 값 | |
|---|---|
| 2027 모집인원 | 1,023명 |
| 2026 모집인원 | 1,047명 |
| 수능최저 적용 여부가 바뀐 모집단위 | 0개 |
| 모집인원을 늘린 / 줄인 / 그대로 둔 모집단위 | 11개 / 4개 / 30개 |
최저를 새로 붙이거나 뗀 모집단위는 하나도 없다. 모집인원이 큰 학과도 그대로다.
| 모집단위 | 2027 | 2026 |
|---|---|---|
| 간호학과 | 77명 | 77명 |
| AI인문대학 | 73명 | 71명 |
| 반도체대학 | 73명 | 73명 |
|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 59명 | 57명 |
| 기계공학부 | 56명 | 56명 |
| 법과대학 | 46명 | 45명 |
| 인공지능학과 | 46명 | 45명 |
| 경영학과 | 40명 | 45명 |
논술 경쟁률과 합격선은 한곳에 모이지 않는다
이 글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없는 데는 까닭이 있다. 교과와 종합은 대학이 같은 자리에 그 값을 올리는데 논술은 거의 올리지 않는다. 자체 홈페이지에 내는 대학이 일부 있지만 한곳에 모이지 않아 전국을 같은 자로 세울 수 없다.
그래서 여기 실은 것은 전부 모집요강과 공개된 모집인원에서 나온 값이다.
논술을 쓴 사람이 지금 확인할 것
첫째, 작년 자료를 그대로 써도 된다. 51곳 중 19곳이 인원을 한 명도 안 바꿨고, 변동폭 중앙값이 3명이다. 다만 크게 움직인 곳은 위 표에 있으니 내 대학이 거기 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둘째, 내가 쓴 대학이 최저를 붙이는 25곳 쪽인지 안 붙이는 22곳 쪽인지부터 본다. 최저가 없다면 수능 결과와 무관하게 논술만 보면 되고, 최저가 있다면 수능 준비 배분이 달라진다.
셋째, 한 대학 안에서도 학과에 따라 다르다. 인하대(48개 중 1개)·중앙대(59개 중 45개)처럼 갈리는 대학이 4곳 있고, 가천대처럼 전부 붙이는 대학에서도 의약계열은 문턱 자체가 다르다. 대학 이름이 아니라 내 모집단위로 확인해야 한다.
넷째, 최저는 O/X 가 아니라 원문으로 본다. 대학ON의 수시 전형계획 화면에서 모집단위를 누르면 그 전형의 2027 최저 원문이 그대로 나오고, 전년도 문구와 나란히 놓여 무엇이 바뀌었는지 보인다.
- 2027학년도 수시 전형계획 전체: https://daehakon.com/susi_plan/
- 논술 전형요소 비율은 이렇게 움직였다: 2027 논술전형, 열 곳 중 아홉 곳이 논술 비중을 올렸다
- 2027 수시 모집인원 변동: 2027 수시, 넷에 하나가 모집인원을 바꿨다
자료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 224개 대학분과 2026학년도 수시 입시결과 공개 자료. 「논술」은 각 대학이 논술위주전형으로 분류한 전형이며, 모집인원은 모집단위별 인원의 합이다. 2026학년도 논술 인원은 입시결과에 실린 모집인원이고 2027학년도는 요강 정원이므로, 두 해를 견준 것은 논술 인원끼리이며 수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몫은 분모가 달라 해를 이어 견주지 않았다(2026 쪽 분모에는 입결이 공개되지 않는 실기 전형이 빠져 있다). 캠퍼스가 나뉜 대학은 요강이 따로 나오므로 캠퍼스별로 따로 셌다. 수능최저 적용 여부와 문턱 문구는 요강 원문을 모집단위 단위로 판독한 값이다. 가천대의 전년도 대비는 2026학년도 모집단위와 짝지을 수 있는 45개만 셌고, 짝을 못 찾은 2개 모집단위는 증감에서 뺐다. 논술전형은 대학ON이 모은 2026학년도 수시 입시결과에서 1,316개 행에 해당하는데, 그 가운데 경쟁률·합격선·추가합격이 실린 행이 하나도 없어 이 글의 어느 표에도 넣지 못했다. 자체 홈페이지에 논술 결과를 내는 대학이 일부 있으나 한곳에 모이지 않아 전국을 같은 자로 세지 못한다. 요강은 시행 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지원 전에 해당 대학의 최종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데이터 기준일 2026-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