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정시, 수능 영역을 골라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다섯에 하나다, 평균백분위 85 이상 대학에는 한 곳도 없다
2027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204개 대학의 수능위주 모집단위 6,606개를 읽어, 국어·수학·영어·탐구 가운데 일부만 골라 점수에 넣는 곳을 셌다. 예체능을 빼면 5,830개 가운데 1,138개(19.5%), 77개 대학이다. 2026 정시 평균백분위가 85 이상인 대학 19곳에는 이런 모집단위가 없었고, 70 미만인 대학에서는 37%였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정시로 갈 수 있는 선부터 잡으라는 조언이 나온다. 그 선은 같은 성적이라도 대학마다 다르다. 반영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성적 구조에 따라 가장 크게 갈리는 것이 영역을 골라 반영하는 방식이다. 네 영역 가운데 잘 본 두세 영역만 점수에 넣으니, 한 영역을 망친 수험생에게는 그 영역이 아예 사라진다.
2027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204개 대학의 수능위주 모집단위 6,606개를 읽어, 후보 영역 가운데 일부만 반영하는 곳을 셌다. 대학ON 전형계획 화면의 「반영과목: 일부과목」과 같은 기준이다.
예체능을 빼도 다섯에 하나다
골라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전체 1,593개(24.1%), 모집인원으로는 11,333명(16.4%), 대학은 107곳이다. 실기가 함께 들어가는 예체능은 776개 가운데 455개(59%)가 골라 반영해 비중이 크다. 예체능을 빼고 보면 5,830개 가운데 1,138개(19.5%), 모집인원 61,224명 가운데 6,949명(11.4%), 대학 77곳이다.
| 계열 | 모집단위 | 골라 반영 | 비율 |
|---|---|---|---|
| 인문 | 2,351 | 458 | 19% |
| 자연 | 3,328 | 624 | 19% |
| 융합 | 132 | 56 | 42% |
| 예체능 | 776 | 455 | 59% |
인문과 자연은 거의 같다. 군으로 나누면(예체능 제외) 가군 19%, 나군 15%, 다군 29%로 다군이 가장 많다.
합격선이 높은 대학일수록 네 영역을 다 본다
대학을 2026학년도 정시 평균백분위 70%컷(대학별 중앙값)으로 나눠 예체능을 뺀 모집단위를 셌다.
| 2026 평균백분위 | 대학 | 골라 반영이 있는 대학 | 모집단위 | 골라 반영 | 비율 |
|---|---|---|---|---|---|
| 90 이상 | 10 | 0 | 1,108 | 0 | 0% |
| 85~90 | 9 | 0 | 742 | 0 | 0% |
| 80~85 | 14 | 3 | 789 | 6 | 1% |
| 70~80 | 23 | 5 | 1,029 | 96 | 9% |
| 70 미만 | 58 | 29 | 1,364 | 506 | 37% |
평균백분위 85 이상 대학에는 골라 반영하는 모집단위가 한 곳도 없다. 80~85 구간도 6개뿐이다. 70 미만 대학에서는 모집단위 열에 넷 가까이가 골라 반영한다. 합격선이 높은 대학은 네 영역을 모두 보고, 합격선이 내려갈수록 잘 본 영역만 보는 쪽으로 간다.
이 표에는 2026 평균백분위를 5칸 이상 공개하지 않아 구간에 넣지 못한 대학이 빠져 있다. 그런 대학 가운데 골라 반영하는 곳이 40곳, 모집단위 530개다. 이 대학들까지 넣으면 아래쪽 구간의 비중은 더 커질 수 있지만, 어느 구간에 들어갈지는 이 자료로 알 수 없다.
고르는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다
예체능이 아닌 모집단위에서 골라 반영하는 대학을 이름이 알려진 대학 위주로 모았다.
| 대학 | 전형 | 요강이 정한 방식 | 모집단위 · 인원 |
|---|---|---|---|
| 가톨릭대 | 일반전형Ⅱ | 국어·수학 가운데 백분위가 높은 1개 영역만 40% | 3개 · 140명 |
| 서경대 | 전 모집단위 | 국어·수학·탐구 가운데 점수가 높은 2개 영역 40%+40%, 영어 20% | 18개 · 256명 |
| 수원대 | 수능일반전형2 자연계열 | 국어·수학·영어·탐구 가운데 상위 3개 영역을 45%, 35%, 20% 순으로 (1개 영역 제외) | 15개 · 97명 |
| 한경국립대 | 수능1000(가산β) | 국어·수학·영어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영역 각 40%, 탐구 20% | 16개 · 93명 |
| 한성대 | 야간 | 국어·수학·탐구 가운데 점수가 높은 2개 영역 각 40% | 3개 · 95명 |
| 성공회대 | 일반전형 | 영어 33.3% + 국어 또는 수학 33.4% + 탐구 33.3% | 5개 · 55명 |
같은 「골라 반영」이라도 버리는 영역의 후보가 다르다. 가톨릭대와 성공회대는 국어와 수학 가운데 하나를 버리고, 서경대와 한성대는 국어·수학·탐구 가운데 하나를 버린다. 한경국립대는 영어도 버릴 수 있는 후보에 넣었다. 수원대는 네 영역 모두 후보이고, 남은 세 영역에도 순서대로 다른 비율을 매긴다.
한 대학 안에서도 갈린다. 예체능이 아닌 모집단위에 골라 반영과 고정 반영이 함께 있는 대학이 28곳이다. 수원대는 같은 자연계열 학과를 수능일반전형1과 수능일반전형2로 나눠 뽑는데, 골라 반영은 전형2 쪽이다. 같은 학과라도 어느 전형으로 쓰느냐에 따라 버려지는 영역이 달라진다.
이 글에서 뺀 것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정시 전형(실기·면접 위주 등)은 뺐다.
탐구 과목 수는 이 글의 「골라 반영」에 넣지 않았다. 탐구를 2과목에서 1과목만 보는 것은 14편에서 따로 셌다.
2026학년도와의 비교는 하지 않았다. 이 글은 2027학년도 한 해의 구조다.
어떻게 쓰나
첫째, 한 영역이 크게 흔들린 성적이면 골라 반영하는 대학부터 따로 본다. 그 영역이 점수에서 빠지는 대학과 그대로 들어가는 대학은 같은 성적으로도 결과가 다르다.
둘째, 합격선이 높은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네 영역이 모두 들어간다고 보고 준비한다. 2026 평균백분위 85 이상 대학 가운데 골라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없었다.
셋째, 대학 이름이 아니라 전형 이름까지 본다. 한 대학 안에서 전형에 따라 반영 방식이 갈리는 대학이 28곳이다.
대학ON 정시 전형계획 화면에서 「반영과목」을 「일부과목」으로 거르면 골라 반영하는 모집단위만 남고, 줄을 누르면 요강이 정한 방식이 원문 그대로 나온다. 12월 중하순 수능 성적이 나오면 같은 화면에서 대학별 환산식으로 내 점수를 계산할 수 있다.
- 2027학년도 정시 전형계획 전체: https://daehakon.com/jeongsi_plan/
- 위 대학을 직접 보기: 가톨릭대 · 서경대 · 수원대 · 한경국립대
- 탐구를 한 과목만 보는 대학: 2027 정시에서 탐구를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86곳
- 반영비율이 바뀐 모집단위: 2027 정시, 수능 반영비율을 바꾼 모집단위 180개
- 가산점이 붙는 모집단위: 2027 정시, 자연계 모집단위 열에 여섯은 과탐이나 미적분·기하에 가산점을 준다
자료 각 대학 2027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수능위주 모집단위(전형×모집단위) 6,606개를 대상으로, 요강이 후보로 적은 수능 영역 수보다 실제로 점수에 넣는 영역 수가 적은 곳을 「골라 반영」으로 셌다. 판정은 대학ON 전형계획 화면의 「반영과목: 일부과목」과 같다. 계열은 대학ON 화면의 계열 구분을 따랐다. 대학 구간은 2026학년도 정시 입시결과에서 지원자격이 제한되지 않은 전형·예체능이 아닌 모집단위의 평균백분위 70%컷을 대학별로 모아 중앙값을 냈으며, 공개 칸이 5개 미만인 대학은 구간에 넣지 않았다. 사례는 이름이 알려진 대학 위주로 골랐고, 방식 설명은 요강 원문을 줄여 옮겼다. 모집요강은 대학이 수정 공고를 낼 수 있으니 원서 접수 전 대학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데이터 기준일 2026-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