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교과 경쟁률 6.35 대 1은 합격 인원으로 나누면 2.33 대 1이었다, 작년 추가합격을 넣어 계산하면 올해 값이 보인다
2026학년도 수시 입시결과 9,473칸에서 지원자를 모집인원이 아니라 추가합격까지 더한 최종 합격 인원으로 나눴다. 학생부교과 경쟁률 중앙값 6.35 대 1은 2.33 대 1이 됐고, 종합 9.60 대 1은 5.27 대 1이 됐다. 올해 발표된 경쟁률을 작년 추가합격 배수로 나눠 두면 실제 값의 절반 오차 안에 드는 경우가 88%였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고 대학별 경쟁률이 발표됐다. 발표되는 숫자는 지원자를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이다. 그런데 합격하는 사람은 모집인원만큼이 아니다. 최초합격자가 다른 대학으로 빠지면 예비번호가 돌고, 그만큼 더 합격한다.
그래서 지원자를 최종 합격 인원(모집인원 + 추가합격 인원)으로 나눈 값을 따로 셌다. 이 글에서는 이것을 실질 경쟁률이라고 부른다. 2026학년도 수시에서 경쟁률과 추가합격 인원이 모두 공개된 9,473칸, 대학 184곳이다.
교과는 발표 경쟁률의 3분의 1 남짓이다
| 갈래 | 칸 | 발표 경쟁률 중앙값 | 실질 경쟁률 중앙값 | 실질 1.5 대 1 이하 | 발표 6 대 1 이상 칸 중 실질 2 대 1 미만 |
|---|---|---|---|---|---|
| 학생부교과 | 5,389 | 6.35 | 2.33 | 24% | 430 / 2,972 (14%) |
| 학생부종합 | 4,084 | 9.60 | 5.27 | 8% | 11 / 3,062 (0%) |
교과의 발표 경쟁률 중앙값은 6.35 대 1인데 실질은 2.33 대 1이다. 교과 넷에 하나는 실질이 1.5 대 1 이하였다. 발표 경쟁률이 6 대 1을 넘은 교과 2,972칸 가운데 430칸(14%)은 실질이 2 대 1에도 못 미쳤다.
종합은 9.60 대 1이 5.27 대 1이 됐다. 줄어드는 폭이 교과보다 작다. 종합은 추가합격이 교과만큼 돌지 않기 때문이다(3편).
모집 20명 이상으로 좁혀도 같다. 교과는 5.33 대 1이 1.76 대 1로, 종합은 9.00 대 1이 5.09 대 1로 줄었다. 해마다 봐도 교과의 실질은 2022학년도 2.51, 2023학년도 2.14, 2024학년도 1.92, 2025학년도 2.29, 2026학년도 2.33으로 2 대 1 언저리를 오갔다.
발표 경쟁률이 낮을수록 실질은 더 크게 줄어든다
| 2026 발표 경쟁률 | 칸 | 실질 경쟁률 중앙값 | 추가합격 ÷ 모집인원 중앙값 | 실질이 발표의 절반 아래 |
|---|---|---|---|---|
| 3 대 1 미만 | 773 | 1.07 | 0.80 | 34% |
| 3~5 | 1,653 | 1.63 | 1.44 | 68% |
| 5~7 | 1,976 | 2.47 | 1.40 | 63% |
| 7~10 | 2,010 | 3.64 | 1.27 | 60% |
| 10~15 | 1,791 | 6.00 | 1.00 | 48% |
| 15~30 | 1,117 | 10.39 | 0.82 | 39% |
| 30 이상 | 153 | 20.75 | 0.80 | 37% |
추가합격이 가장 많이 도는 곳은 발표 경쟁률 3~7 대 1 구간이다. 모집인원의 1.4배 안팎이 돌았고, 이 구간에서는 셋에 둘이 실질이 발표의 절반 아래였다. 경쟁률이 높은 곳일수록 추가합격이 덜 돌아 실질이 발표 숫자에 가깝게 남는다.
발표 경쟁률이 10 대 1을 넘는데 실질이 2 대 1 미만인 칸도 23개 있었다.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학교장추천은 10명 모집에 14.00 대 1이었지만 추가합격이 79명 돌아 실질이 1.57 대 1이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지역균형도 10.00 대 1에 추가합격 52명으로 1.61 대 1이다. 두 곳의 70%컷은 1.62와 1.37로 낮지 않다. 실질 경쟁률이 낮다고 합격선이 낮은 것은 아니다.
같은 대학 안에서 경쟁률 순서가 뒤집힌다
같은 대학·같은 전형 안의 모집단위를 둘씩 짝지으면 2026학년도에 167,974쌍이다. 발표 경쟁률이 높은 쪽이 실질 경쟁률에서는 낮아지는 쌍이 32,809쌍(20%)이었다. 발표 경쟁률이 1.5배 넘게 차이 나는 74,614쌍에서도 4,243쌍(6%)은 뒤집혔다.
| 대학 | 전형 | 발표 경쟁률이 높은 쪽 | 발표 경쟁률이 낮은 쪽 |
|---|---|---|---|
| 한양대 | 학생부종합(서류형) | 기계공학부 14명 · 24.60 → 실질 3.28 (추가합격 91) | 실내건축디자인학과 13명 · 15.40 → 실질 11.12 (추가합격 5) |
| 중앙대 | 학생부종합(CAU탐구형인재) | 소프트웨어학부 20명 · 19.85 → 실질 6.73 (추가합격 39) | 산업보안학과(인문) 10명 · 12.90 → 실질 11.73 (추가합격 1) |
| 국민대 | 학생부종합(국민프런티어) | 교육학과 10명 · 16.50 → 실질 5.89 (추가합격 18) | 행정학과 15명 · 10.93 → 실질 9.64 (추가합격 2) |
| 성균관대 |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 | 글로벌리더학부 10명 · 14.00 → 실질 1.57 (추가합격 79) | 한문학과 12명 · 7.67 → 실질 4.84 (추가합격 7) |
| 전남대 | 학생부교과(일반) | 수의예과 10명 · 11.30 → 실질 3.23 (추가합격 25) | 간호학과 10명 · 7.30 → 실질 6.08 (추가합격 2) |
다만 실질 경쟁률이 합격선의 높낮이를 더 잘 맞히지는 않았다. 같은 대학·같은 전형에서 70%컷이 다른 163,130쌍을 보면, 발표 경쟁률이 높은 쪽 합격선이 높았던 비율이 59%, 실질 경쟁률이 높은 쪽이 58%다. 둘 다 동전 던지기보다 조금 나은 정도다. 실질 경쟁률은 몇 명이 붙는가를 보여 주는 숫자이지, 합격선을 대신하는 숫자가 아니다.
올해 발표 경쟁률에서 실질을 미리 셈하기
올해의 추가합격은 아직 모른다. 그래서 작년 추가합격 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을 빌려 썼다. 올해 발표 경쟁률 ÷ (1 + 작년 추가합격 ÷ 작년 모집인원)이다. 같은 대학·같은 모집단위·같은 전형으로 앞뒤 해가 이어진 18,602쌍에서 이렇게 미리 셈한 값을 실제 실질 경쟁률과 견줬다.
미리 셈한 값이 실제의 ±25% 안에 든 경우가 61%, ±50% 안이 88%였다. 발표 경쟁률을 그대로 실질로 볼 때 ±50% 안에 드는 경우는 17%뿐이다. 미리 셈한 값이 실제보다 큰 경우(47%)와 작은 경우(50%)는 거의 반반이라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았다.
24편에서 작년 추가합격 배수만으로 올해 예비번호를 맞히면 절반만 맞는다고 했다. 여기서는 그 값이 1에 더해져 나누는 수로 들어가므로 흔들림이 줄어든다. 예비번호의 끝을 맞히기에는 모자라지만, 경쟁률의 크기를 가늠하기에는 쓸 만하다.
이 글에서 뺀 것
수능최저 미충족·면접 결시로 빠진 지원자는 넣지 못했다. 이 자료에 그 인원이 없다. 수능최저가 있는 전형이라면 실제 경쟁은 이 글의 실질 경쟁률보다도 낮을 수 있다.
지원자격이 제한된 전형과 실기가 함께 반영되는 예체능 모집단위, 모집 5명 미만은 뺐다.
추가합격 인원은 대학이 공개한 충원 인원을 그대로 썼다. 대학마다 집계 방식(등록 포기자 포함 여부 등)이 다를 수 있다.
어떻게 쓰나
첫째, 발표 경쟁률을 볼 때 작년 추가합격 배수로 한 번 나눠 본다. 교과 경쟁률 6 대 1은 실제로 붙는 인원 기준으로 2 대 1 언저리인 경우가 많다.
둘째, 경쟁률 순위로 모집단위를 고르지 않는다. 같은 대학 안에서도 다섯 쌍 중 한 쌍은 실질로 순서가 뒤집혔고, 발표든 실질이든 합격선 순서를 맞히는 힘은 약했다. 합격선은 합격선으로 본다.
셋째, 실질 경쟁률이 낮은 곳을 쉬운 곳으로 읽지 않는다. 추가합격이 많이 도는 곳은 최초합격자가 다른 대학으로 많이 빠지는 곳이고, 그런 곳의 합격선은 오히려 높을 수 있다.
대학ON의 수시 목록에서 모집단위를 누르면 5개년 모집인원·경쟁률·추가합격 인원·70%컷이 한 화면에 나온다. 작년 추가합격 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눠 올해 발표 경쟁률에 대 보면 된다.
- 2026학년도 수시 입시결과 전체: https://daehakon.com/susi/
- 위 대학을 직접 보기: 성균관대 · 한양대 · 중앙대 · 서강대
- 전형별 추가합격 배수: 수시 예비번호, 교과는 모집인원의 1.5배까지 돌고 종합은 0.75배에서 멈춘다
- 경쟁률 변화와 합격선: 수시 경쟁률이 두 배가 되면 합격선은 0.52등급 오른다
- 작년 예비번호의 예측력: 작년 예비번호 안이면 안전하다는 절반만 맞았다
자료 각 대학 2022~2026학년도 수시 입시결과 공개 자료의 모집인원·경쟁률·추가합격(충원) 인원·70%컷. 실질 경쟁률은 경쟁률 × 모집인원 ÷ (모집인원 + 추가합격 인원)으로 계산한 지원자 대비 최종 합격 인원 비율이다. 뒤집힘과 합격선 비교는 2026학년도 같은 대학·같은 전형 이름 안의 모집단위를 둘씩 짝지어 셌다. 미리 셈은 같은 대학·같은 모집단위 이름·같은 전형 이름으로 앞뒤 해가 이어진 쌍에서 작년 추가합격 인원 ÷ 작년 모집인원을 썼다. 지원자격이 제한된 전형, 실기가 함께 반영되는 예체능 모집단위, 모집인원 5명 미만은 뺐다. 사례는 모집 10명 이상인 칸 가운데 이름이 알려진 대학 위주로 골랐다. 데이터 기준일 2026-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