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에서 3명 이하로 뽑는 학과는 1년 새 합격선이 1등급 넘게 움직이는 경우가 세 배 많다

2022~2026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종합 일반전형에서 같은 모집단위의 70%컷이 한 해 사이 얼마나 움직였는지 모집인원 크기별로 셌다. 교과에서 1~3명 모집 칸은 네 해의 한 해 변화를 모으면 1등급 넘게 움직인 비율이 28%로 6~20명 칸(9%)의 세 배였다. 종합은 1~3명 칸의 49%가 0.5등급 넘게 움직였고, 21명 이상 칸은 13%였다. 한 대학 안에서 견줘도 40곳 가운데 28곳에서 적게 뽑는 칸이 더 흔들렸다

수시에서 3명 이하로 뽑는 학과는 1년 새 합격선이 1등급 넘게 움직이는 경우가 세 배 많다. 교과 · 1년 새 1등급 넘게 움직인 칸 (1~3명 · 6~20명) 28% · 9% · 종합 · 0.5등급 넘게 움직인 칸 (1~3명 · 21명 이상) 49% · 13%

2027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났다. 이제 수험생은 지원한 여섯 곳의 결과를 기다리며 정시를 함께 준비한다. 그런데 같은 「작년 컷보다 여유 있는 곳」이라도 합격선이 작년과 비슷하게 나올 곳크게 흔들릴 곳은 다르다. 흔들림을 가르는 재료 가운데 가장 눈에 잘 띄는 것이 모집인원이다.

2022~2026학년도 수시 입시결과에서 같은 대학·같은 모집단위·같은 전형으로 두 해가 이어진 칸을 모아, 합격선(70%컷 등급)이 한 해 사이 몇 등급 움직였는지를 셌다. 오르고 내린 방향은 따지지 않고 움직인 크기만 봤다. 두 해의 모집인원이 같은 구간에 있는 칸만 썼다. 자격이 제한된 전형과 지역인재·추천 전형은 뺐다.

교과: 1~3명은 1등급 넘게 움직이는 칸이 넷에 하나 꼴이다

2026 모집인원칸 (2025→2026)움직임 중앙값0.5등급 넘게1등급 넘게
1~3명370.5043%22%
4~5명2130.3436%15%
6~10명4830.3029%8%
11~20명6660.3332%9%
21명 이상5560.3535%13%

1~3명 칸은 37칸뿐이라 한 해로는 적다. 그래서 2022→2023, 2023→2024, 2024→2025, 2025→2026 네 번의 한 해 변화를 모두 모아 다시 셌다.

모집인원한 해 짝 (4년 합)움직임 중앙값0.5등급 넘게1등급 넘게
1~3명1160.4847%28%
4~5명6440.3437%15%
6~10명2,0000.3029%9%
11~20명3,0080.3131%9%
21명 이상2,5360.2927%8%

네 해를 모아도 같다. 1~3명 칸은 넷에 하나 넘게(28%) 한 해 사이 1등급 넘게 움직였다. 6명 이상 칸은 열에 하나 안팎이다. 4~5명 칸도 15%로 그 중간이다.

종합: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차례대로 더 흔들린다

2026 모집인원칸 (2025→2026)움직임 중앙값0.5등급 넘게1등급 넘게
1~3명430.4649%30%
4~5명2650.4042%17%
6~10명7000.3028%6%
11~20명4020.2518%4%
21명 이상1410.1813%5%

종합은 모집인원이 줄어들수록 흔들림이 한 칸씩 커진다. 21명 이상 칸은 0.5등급 넘게 움직인 비율이 13%인데 1~3명 칸은 49%다. 종합의 70%컷은 적게 뽑을수록 합격자 한두 명의 내신이 값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같은 대학 안에서 견줘도 그렇다

대학마다 합격선 수준과 공개 방식이 달라, 위 비교에는 대학 차이가 섞여 있다. 그래서 한 대학·한 전형 안에 1~5명 칸과 11명 이상 칸이 모두 있는 곳만 골라 다시 봤다(교과 · 2025→2026). 이런 곳이 40곳이다.

적게 뽑는 칸의 움직임 중앙값은 0.46등급, 많이 뽑는 칸은 0.29등급이었다. 40곳 가운데 28곳에서 적게 뽑는 칸이 더 크게 흔들렸고, 반대는 11곳이었다.

경쟁률과 추가합격도 다르게 움직인다

2026 교과 모집인원경쟁률 중앙값추가합격 ÷ 모집인원 중앙값
1~3명1175.001.00
4~5명5707.600.80
6~10명1,4007.291.33
11~20명1,5786.071.69
21명 이상1,4725.101.78

5명 이하 칸은 추가합격 배수(0.80~1.00)가 6명 이상 칸(1.33~1.78)보다 낮다. 1~3명이면 추가합격 1명만 돌아도 배수가 크게 바뀌고, 한 명도 빠지지 않으면 예비번호가 아예 돌지 않는다. 2026학년도 교과 일반전형에서 1~5명 칸은 5,137칸 가운데 687칸(13.4%)이다. 드문 경우가 아니다.

이 글에서 뺀 것

방향은 말하지 않았다. 1~3명 칸은 오른 칸 20, 내린 칸 17로 거의 반반이다. 적게 뽑는 학과가 쉽다거나 어렵다는 뜻이 아니라, 작년 값에서 멀리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두 해 모집인원이 다른 구간으로 바뀐 칸은 뺐다. 인원이 늘거나 줄어서 생긴 변화가 섞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모집인원 변화와 합격선의 관계는 따로 봐야 한다.

자격이 제한된 전형, 지역인재·추천 전형은 뺐다. 이 전형들은 원래 적게 뽑아 흔들림이 더 크다.

어떻게 쓰나

첫째, 적게 뽑는 학과에 지원했다면 결과를 넉넉하게 기다리지 않는다. 작년 컷보다 여유가 있어도 1등급 가까이 흔들리는 칸이 넷에 하나다. 수능최저와 정시 준비를 그대로 이어 간다.

둘째, 작년 컷 하나보다 5개년의 폭을 본다. 5년의 가장 높은 값과 가장 낮은 값 사이에서 내 성적이 어디에 있는지 보면, 결과를 얼마나 기대할지 가늠할 수 있다. 5년을 이어 보는 까닭은 4편에 있다.

셋째, 내년에 지원할 학생은 같은 대학 안에서 비슷한 학과를 함께 본다. 적게 뽑는 학과와 계열이 같고 10명 넘게 뽑는 학과가 있다면, 그 학과의 합격선이 더 믿을 만한 기준이다. 적게 뽑는 학과는 안정 지원보다 소신 지원 쪽에 두는 것이 이 숫자에 맞다.

대학ON의 수시 목록에서 모집인원 칸을 눌러 정렬하면 적게 뽑는 칸이 한데 모인다. 모집단위를 누르면 5개년 모집인원·경쟁률·추가합격 인원·70%컷이 한 화면에 나온다.

자료 각 대학 2022~2026학년도 수시 입시결과 공개 자료의 모집인원·경쟁률·추가합격(충원) 인원·70%컷. 같은 대학·같은 모집단위 이름·같은 전형 이름으로 앞뒤 해가 이어지고, 두 해 모집인원이 같은 구간(1~3명, 4~5명, 6~10명, 11~20명, 21명 이상)인 칸만 짝지었다. 대학 안 비교는 한 대학·한 전형에 1~5명 칸과 11명 이상 칸이 모두 있는 곳에서 각 칸의 움직임 중앙값을 견줬다. 지원자격이 제한된 전형, 지역인재·추천 전형, 실기가 함께 반영되는 전형은 뺐다. 데이터 기준일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