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교과 합격선이 더 좋은 대학인데 정시 합격선은 더 낮은 짝이 여섯에 하나다

같은 학과를 뽑는 두 대학을 2026학년도 수시 교과 70%컷 차이 0.5등급 이상으로 짝지으면 3,246쌍이다. 그 가운데 528쌍(16.3%)은 정시 평균백분위 순서가 수시와 반대였다. 수시 컷이 1~3등급대인 짝에서는 15%, 4등급대 이상에서는 30%다. 정시 지원선은 수시 컷 순서로 짐작하지 않고 정시 값으로 본다

수시 교과 합격선이 더 좋은 대학인데 정시 합격선은 더 낮은 짝이 여섯에 하나다. 같은 학과 두 대학 짝 · 101개 대학 3,246쌍 · 정시 평균백분위 순서가 반대인 짝 · 528쌍 16.3% · 수시 컷 4등급대 이상 · 349쌍 중 103쌍 30%

수시 원서는 냈다. 이제 낸 6장 가운데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낮은 카드가 있는지 확인해 둘 차례다. 그 카드에 붙으면 정시 원서를 못 쓴다.

그런데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을 무엇으로 재나. 수시 카드를 고를 때 보던 대학 순서, 곧 수시 컷 순서를 정시에도 그대로 쓰면 얼마나 어긋나는지 2026학년도 결과로 셌다.

같은 학과 두 대학, 여섯 쌍에 한 쌍은 순서가 반대다

같은 이름의 학과를 뽑는 두 대학을 짝지었다. 수시는 교과 일반전형 70%컷, 정시는 일반전형 평균백분위다. 두 대학의 수시 컷 차이가 0.5등급 이상인 짝만 셌다. 짝은 3,246쌍, 대학은 101곳이다.

수시 컷이 더 좋은(등급 숫자가 작은) 쪽의 정시 평균백분위가 오히려 더 낮은 짝이 528쌍, 16.3%다.

수시 컷이 좋은 쪽의 등급대정시 순서가 반대
1등급대342쌍23쌍 (7%)
2등급대1,555쌍256쌍 (16%)
3등급대1,000쌍146쌍 (15%)
4등급대296쌍87쌍 (29%)
5등급대47쌍12쌍 (26%)
6등급대6쌍4쌍

1등급대끼리는 열에 하나가 안 되지만, 4등급대에서는 셋에 하나에 가깝다. 1~3등급대를 합치면 2,897쌍 가운데 425쌍(15%), 4등급대 이상은 349쌍 가운데 103쌍(30%)이다.

컷 차이가 작을수록 더 자주 뒤집힌다

두 대학의 수시 컷 차이정시 순서가 반대
0.5~1등급1,029쌍287쌍 (28%)
1~2등급1,224쌍193쌍 (16%)
2등급 넘게993쌍48쌍 (5%)

수시 컷이 1등급 안쪽으로 붙어 있는 두 대학은 넷에 하나 넘게 정시 순서가 반대다. 2등급 넘게 벌어져야 스무 쌍에 한 쌍으로 내려온다.

간호학과로 보면 이렇다

짝이 가장 많은 간호학과(58개 대학)에서 수시 교과 70%컷 순서로 일부를 늘어놓았다.

대학수시 교과 70%컷정시 평균백분위
연세대1.2084
경북대1.9086
전남대1.9480
충남대1.9881
순천향대2.0079
건양대2.1754
전북대2.2381
부산대2.3477
단국대2.3681
강원대2.5480
울산대3.3782
경동대3.5368

수시 컷은 연세대가 가장 좋지만 정시 평균백분위는 경북대가 더 높다. 건양대는 수시 컷 2.17로 전북대·부산대·단국대보다 위인데 정시는 54로 그 셋보다 한참 아래다. 울산대는 수시 컷 3.37인데 정시는 82로, 수시 컷 2등급대 대학 대부분보다 높다.

반증

컷 차이를 1등급 이상으로 넓혀도 2,217쌍 가운데 241쌍(10.9%)이 반대다. 수시 모집 10명 이상으로 좁히면 2,150쌍 가운데 436쌍(20.3%)이다. 수시 축을 교과가 아니라 종합 70%컷으로 바꿔 재도 4,021쌍 가운데 558쌍(13.9%)이다. 학과가 아니라 대학 단위 가운데값으로 재면 80개 대학 2,355쌍 가운데 313쌍(13.3%)이다. 어느 잣대로 재도 열에 하나에서 다섯에 하나 사이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

수시 컷과 정시 컷은 학생 집단이 다르다. 수시 교과 70%컷은 내신으로 지원한 학생의 값이고, 정시 평균백분위는 수능으로 지원한 학생의 값이다. 두 값의 순서가 다른 것은 어느 한쪽이 틀렸다는 뜻이 아니다.

표의 등급은 대학마다 반영 교과와 환산식이 다르다. 학교에서 받은 전 과목 평균 등급과는 재는 대상이 다르다.

두 값이 다 공개된 대학만 셌다. 수시 교과 입시결과와 정시 평균백분위가 모두 공개된 101개 대학이 모수다.

어떻게 쓰나

첫째, 낸 6장의 정시 값을 하나씩 본다. 수시에서 「안전」으로 넣은 대학의 정시 평균백분위가, 최근 모의평가 성적으로 갈 수 있는 정시 대학보다 낮은지 확인한다. 수시에 붙으면 정시 원서를 못 쓰니, 그 카드가 정시 지원선보다 아래라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 수시 컷이 1등급 안쪽으로 붙은 대학끼리는 순서를 믿지 않는다. 넷에 하나 넘게 정시 순서가 반대였다. 이런 짝은 정시 값을 따로 본다.

셋째, 수시에 내지 않은 대학도 정시 값으로 다시 본다. 수시 컷이 나쁜 쪽이 정시로는 위인 짝이 같은 수만큼 있다. 울산대 간호학과처럼 수시 컷 3.37인데 정시 평균백분위 82인 자리는 수시 컷 순서로는 보이지 않는다. 정시 지원선은 수능 뒤에 다시 잰다.

대학ON 정시에서 학과를 고르면 대학마다 평균백분위가 나란히 나오고, 수시에서 같은 학과를 고르면 교과 70%컷이 나온다. 두 화면을 같이 놓고 본다.

자료 2026학년도 수시 교과 입시결과(70%컷)와 정시 입시결과(평균백분위). 일반전형·모집 5명 이상·인문/자연 모집단위만 썼고, 한 대학 한 학과에 여러 행이면 가운데값으로 한 칸을 만들었다. 두 값이 모두 있는 칸 1,673개 · 101개 대학에서 같은 학과 이름의 두 대학을 수시 컷 차이 0.5등급 이상으로 짝지어 3,246쌍을 만들었다. 정시 평균백분위가 같은 짝은 뺐다. 데이터 기준일 202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