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있는 학생부종합은 합격선이 낮을까, 같은 대학 같은 학과 291쌍에서 면접 전형 70%컷이 평균 0.39등급 낮았다
한 대학이 같은 학과를 면접 있는 종합전형과 서류만 보는 종합전형으로 나눠 뽑은 291쌍을 견줬다. 면접 전형의 70%컷은 평균 3.83등급, 서류 전형은 3.43등급이었다. 넷 중 셋(217쌍)에서 면접 전형의 합격선이 더 낮았다. 경쟁률은 반대로 면접 전형이 더 높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만으로 뽑는 전형과 면접까지 보는 전형으로 나뉜다. 면접 전형은 내신이 조금 모자라도 면접으로 뒤집을 수 있다고 흔히 말한다. 실제 합격선이 그렇게 나오는지, 같은 대학 같은 학과 안에서 두 전형의 2026학년도 70%컷을 나란히 놓고 셌다.
어떻게 셌나
대학이 다르면 합격선이 다른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한 대학이 같은 모집단위를 면접 있는 종합전형과 서류만 보는 종합전형 양쪽으로 뽑고, 두 전형 모두 2026학년도 70%컷을 공개한 경우만 짝으로 묶었다. 농어촌·기회균형·지역인재처럼 지원 자격이 제한되는 전형과 예체능은 뺐다.
이렇게 남은 짝이 291쌍이다. 한국외대, 동아대, 고려대, 가톨릭대, 서울여대, 명지대(서울·용인), 한남대, 한양대, 강원대 9개 대학이다.
넷 중 셋에서 면접 전형의 70%컷이 낮았다
| 구분 | 면접 전형 | 서류 전형 |
|---|---|---|
| 70%컷 평균 | 3.83등급 | 3.43등급 |
| 경쟁률 평균 | 14.7 대 1 | 11.8 대 1 |
| 291쌍의 결과 | 쌍 | 비율 |
|---|---|---|
| 면접 전형 70%컷이 더 낮았다(등급 숫자가 크다) | 217 | 75% |
| 서류 전형 70%컷이 더 낮았다 | 69 | 24% |
| 같았다 | 5 | 2% |
같은 학과에서 면접 전형의 70%컷은 서류 전형보다 평균 0.39등급, 가운데값으로 0.28등급 낮았다. 인문계열 155쌍과 자연계열 130쌍 모두 75%에서 같은 방향이었다.
차이의 크기는 쌍마다 달랐다. 0.2등급 안쪽으로 사실상 비슷했던 곳이 88쌍, 면접 전형이 0.5등급 이상 낮았던 곳이 95쌍이다. 서류 전형 쪽이 0.2등급 이상 낮았던 곳도 35쌍 있다.
경쟁률은 면접 전형이 더 높았다
면접 전형은 합격선이 낮은 대신 지원자가 더 몰렸다. 291쌍 가운데 208쌍(71%)에서 면접 전형의 경쟁률이 더 높았다. 내신이 조금 낮은 지원자가 면접 전형으로 모이는 흐름이 숫자로 보인다. 합격선이 낮다고 해서 붙기 쉬운 전형이라는 뜻은 아니다.
대학별로 보면
| 대학 | 쌍 | 면접 전형 70%컷 | 서류 전형 70%컷 | 차이 | 면접 전형이 낮았던 쌍 |
|---|---|---|---|---|---|
| 한국외대 | 62 | 4.14 | 3.58 | 0.56 | 50 |
| 동아대 | 49 | 4.58 | 4.49 | 0.09 | 31 |
| 고려대 | 48 | 2.62 | 2.13 | 0.49 | 38 |
| 가톨릭대 | 32 | 3.54 | 3.29 | 0.25 | 25 |
| 서울여대 | 28 | 3.67 | 3.41 | 0.26 | 20 |
| 명지대(서울) | 23 | 3.92 | 3.48 | 0.43 | 19 |
| 명지대(용인) | 17 | 3.64 | 3.40 | 0.23 | 11 |
| 한남대 | 15 | 4.24 | 4.13 | 0.11 | 9 |
| 한양대 | 11 | 4.47 | 2.70 | 1.78 | 10 |
| 강원대 | 6 | 4.42 | 4.11 | 0.31 | 4 |
모든 대학에서 평균은 면접 전형이 낮았지만 폭은 크게 달랐다. 서울 소재 대학 172쌍은 평균 0.55등급 차이가 났고, 서울 밖 119쌍은 0.17등급이었다. 동아대와 한남대는 0.1등급 안팎으로 두 전형의 합격선이 거의 같았다.
한양대는 차이가 1.78등급으로 유독 크다. 한양대를 빼고 세어도 280쌍에서 평균 0.34등급, 74%가 같은 방향이었다. 고려대는 서류 쪽 전형(학업우수)에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어 조건이 다르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가 없는 243쌍만 따로 세어도 평균 0.38등급, 74%였다.
어떻게 읽나
첫째, 면접 전형의 70%컷이 낮은 것은 지원자 구성이 다르기 때문일 수 있다. 면접 전형에는 일반고보다 내신 등급이 낮게 나오는 특목고·자사고 지원자가 더 모이는 대학이 있다. 70%컷이 낮다는 사실이 곧 일반고 학생에게 문이 넓다는 뜻은 아니다.
둘째, 차이가 작은 대학에서는 면접이 내신을 뒤집는 폭도 작다. 동아대, 한남대처럼 두 전형의 합격선이 0.1등급 차이인 곳에서는 면접 전형을 골라도 필요한 내신이 거의 같았다.
셋째, 학과마다 방향이 다를 수 있다. 넷 중 하나는 서류 전형의 합격선이 오히려 낮았다. 지원한 학과의 두 전형 입결을 직접 나란히 놓고 봐야 한다.
대학ON 수시 화면에서 대학과 학과를 고르면 전형별 70%컷과 경쟁률을 한 표에서 견줄 수 있다.
- 수시 입결·비교진단: 수시 입결
- 2027 종합전형 면접 비율: 2027 수시 학생부종합 셋에 하나만 면접을 본다
자료 대학이 공개한 2026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 입시결과의 70%컷 등급(9등급제)과 경쟁률. 면접 유무는 2027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서 판독한 전형요소에 면접이 들어 있는지로 나눴고, 2026학년도와 전형 이름이 같은 전형만 썼다(그 사이 면접 유무가 바뀐 전형이 섞였을 수 있다). 같은 대학·같은 모집단위에 면접 있는 종합전형과 서류만 보는 종합전형이 모두 있고 양쪽 70%컷이 공개된 291쌍·9개 대학을 셌다(명지대는 서울과 용인을 따로 셌다). 자격이 제한되는 전형, 예체능, 실기·논술이 들어간 전형은 뺐다. 한 모집단위에 같은 쪽 전형이 둘 이상이면 평균을 썼다. 70%컷을 공개하지 않은 대학은 들어 있지 않아 전체 대학의 경향으로 넓혀 읽을 수 없다. 데이터 기준일 2026-10-05.


